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 '역대 최대치'…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은 줄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23 15:2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 총 16만1696건,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

  •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은 각각 0.16%, 0.23% 상승에 그쳐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지난달 전국 전·월세 거래량이 16만여건으로 집계를 시작한 2011년 이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3월 전국 전월세 거래량은 총 16만1696건으로 전년 동월(14만2289건) 대비 13.6% 증가했다. 이는 전월세 거래량 조사가 시작된 2011년 1월 이래 역대 최대치 기록이다. 전달(12만8113건)과 비교했을 때도 26.2% 증가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에서 총 10만7073건이 거래돼 전년 동월(9만4201건) 대비 13.7% 증가했다. 지방은 5만4623건을 기록, 전년 동월(4만8088건)과 비교해 13.6% 전월세 거래량이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의 경우 7만1427건으로 전년 동월 대비 15.8%의 증가세를 보였고, 아파트 외 주택도 9만269건으로 12.0% 상승했다.

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최근 전월세 거래량의 증가는 봄 이사철 성수기와 설 연휴에 따른 확정일자 신고 이월 등의 영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런 가운데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은 한풀 꺾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 2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6% 상승하는 데 그쳤다. 상승폭은 전주(0.17%)와 비교해 0.1%포인트 줄었다.

지역별로는 광주(0.59%), 대구(0.27%), 경기·경북(0.19%), 제주·인천·부산(0.17%), 서울(0.15%) 순으로 매매가격이 뛰었다. 반면 대전(-0.02%)과 충남(-0.01%)은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지난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 역시 0.23% 상승에 그치며, 전주(0.24%) 대비 오름폭이 축소됐다.

아파트 전셋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광주(0.56%)였다. 이어 경기(0.35%), 대구·인천(0.29%), 제주(0.27%), 서울(0.24%) 순으로 전세가격이 상승했다.

이미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아파트 매매가격은 당분간 중소형과 서울 강북권 지역을 중심으로 소폭 상승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전세가격도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는 시점이기에 한동안 오름폭이 크지 않을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