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중소기업, 수도권에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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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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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에 지방 중소기업 전용 R&D센터 설치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는 지방 중소기업도 수도권 지역의 대학·연구기관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하고, 정부로부터 기술개발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경남지방중소기업청(청장 엄진엽)은 수도권 소재 대학·연구기관을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로 지정(2개 내외)하고, 해당 R&D센터에 비수도권 중소기업의 부설연구소를 집적화하여 기술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중소기업청은 이를 위해 한국산학연협회를 통하여 오는 27일부터 5월 4일까지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운영기관을 모집할 계획이다.

많은 대학·연구기관이 수도권에 분포하고 있어, 그간 비수도권 소재 중소기업은 R&D 인력이나 시설·장비 등을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이었다.

향후에 수도권에 지방 중소기업 R&D센터가 지정·운영될 경우, 지방 중소기업들이 기술개발을 하는 데 있어 한층 더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로 지정받은 기관은 센터당 10억원 규모의 정부 예산을 할당받아 자체적으로 비수도권지역 소재 중소기업을 모집하고, 최종 선정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을 지원하게 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은 선정된 R&D센터(5월 말 선정 발표)로 직접 사업신청서를 제출하고, 소정의 평가를 거쳐 기업부설연구소 설치 및 센터 전문인력의 도움을 받아 R&D를 수행하게 된다.

중기청 관계자는 "이번에 신규로 도입하는 지방 중소기업 R&D센터 사업을 통해 지방 중소기업들이 수도권의 우수 전문인력을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사업성과가 우수할 경우 내년에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방 중소기업 R&D센터'로 지정받고자 하는 기관은 한국산학연협회(www.auri.or.kr)나 중소기업기술개발 종합관리시스템(www.smtech.go.kr)을 통해 자세한 사항을 안내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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