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홈플러스가 지난 2012년 3월부터 고객·협력회사·임직원·정부·NGO·의료기관 등과 함께 전개해온 ‘생명 살리기 캠페인’ 참여 누적고객이 8000만을 돌파하면서 306명의 소아암 어린이를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캠페인은 고객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하면, 홈플러스와 협력회사가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방식으로 각각 상품 매출의 1%씩, 최대 2%를 기부하고, 홈플러스 임직원과 정부, 참여 기관·단체가 함께 백혈병 소아암 어린이를 돕는 사회공헌 활동이다.
캠페인 시작 후 올해 3월까지 3년간 8350만명이 캠페인 상품을 구매함에 따라 264개 협력사와 홈플러스가 총 71원억의 기금을 마련해 치료가 시급한 소아암 어린이 306명을 지원했다.
홈플러스 소비자들은 1명당 평균 100원에 못 미치는 금액이지만 소아암 어린이들을 도운 것으로, 개인에게는 작은 나눔이지만 이들이 모이면 꺼져가는 어린 생명을 살리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특히 고객과 협력회사, 홈플러스 임직원은 물론 국내 최고의 백혈병 소아암 분야 의료진 및 의료 사회사업 전문가, 사회복지 전문가 등이 모두 함께 힘을 모아 이룬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더욱 크다고 강조했다.
이에 홈플러스는 앞으로 더 많은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생명 살리기 캠페인’을 기존 소아암 어린이에서 여성 유방암 환자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연간 120명의 소아암 어린이와 100명의 유방암 환자 치료를 지원하고 전국 3만 명의 여성들을 대상으로 유방암 자가진단 및 예방교육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홈플러스 도성환 사장은 본사 경영회의실에서 김진형 남영비비안 대표, 김선혜 고객 등 캠페인 참여 협력회사 및 고객 대표들과 함께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2015년 소아암 치료를 위한 기금 10억원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서 도 사장은 “어린이는 우리의 미래이고, 엄마의 건강은 어린이의 행복을 좌우한다고 생각한다”며 “어린이와 엄마 모두가 건강한 가정을 만들어 가는데 미력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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