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2017년 지스타 유치 핵심 전략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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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3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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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성남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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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017년 지스타를 성남에 유치하기 위한 핵심전략 수립에 나선다.

시는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지스타 유치 추진 정책협의회 제2차 운영회의를 열고 지스타를 유치하기 위해 서로 머리를 맞댔다.

이날 정책 협의회에서는 세계적 규모·수준의 게임클러스터를 성남에 조성하되, 이를 기반으로 오픈형 산업 연계 강화, 글로벌 문화축제로서 대중의 광범한 참여가 이뤄질 수 있는 행사 포맷으로 지스타를 차별화하는 계획을 세웠다.

정책협의회는 심기보 부시장(지스타유치추진단장)을 위원장으로, 정계·학계·산업계 등 각계각층의 전문가들 20명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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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6일 열린 제1차 운영회의에서 정책협의회는 지스타 개최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 게임문화 대중화를 위한 게임문화축제 열기, 게임 거리 조성, 게임메카로서 성남의 도시 브랜딩 구축을 주요 추진과제로 도출한 바 있다.

이번 회의에서 정책협의회는 새롭게 수립한 유치전략의 효과적인 시행을 위해 ‘기초타당성 분석’ 연구용역, 성남 지스타 스토리텔링, 게임문화축제 개최, 게임 거리 조성과 퍼레이드 추진 등 각각 세부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기로 했다.

위원들은 시에 추가로 조성되는 제2판교테크노밸리(43만㎡, 630개 기업 4만명 입주 예정)와 시가 전력을 기울이는 마이스 산업 육성, 게임클러스터 육성을 위한 시 차원의 강력한 지원정책, 일방적 규제강화에 대한 소신있는 대응 등이 성남의 지스타 유치에 유력한 경쟁요소임을 강조했다.

이미 제1판교테크노밸리(66만㎡, 870개 기업, 6만명 근무)에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 스마일게이트, 네오위즈게임즈,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등 국내 굴지의 게임회사를 주축으로 150여 개 게임업체가 활동하며, 우리나라 게임 상장기업 매출의 85%, 수출의 70% 이상을 견인하고 있다.

아울러 글로벌게임허브센터, 모바일게임센터, 경기콘텐츠코리아랩, 경기창조혁신센터 등 게임을 비롯한 콘텐츠 창업생태계도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

시는 올해 5월초 조직 개편을 통해 창조산업과를 신설, 마이스 산업을 집중 육성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10일 성남시(시장 이재명)와 미국 세계한인무역협회(OKTA)가 업무협약을 맺고 성남시 백현지구 마이스 산업 육성을 위해 협력하기로 함에 따라, 신성장동력산업인 마이스 산업 육성에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심기보 지스타유치추진단장은 “게임산업은 실질적인 한류 콘텐츠의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 지원과 일자리창출이 필요하다”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게임 산업 인프라가 성남에 위치한 만큼,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대중축제와 글로벌 산업 프로모션이 결합된 새로운 지스타 모델을 개척하는 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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