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MBC 앵그리맘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앵그리맘' 바로가 박영규 대신 김유정을 택했다.
4월23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앵그리맘'(극본 김반디/연출 최병길)12회에서 홍상태(바로)는 조강자(김희선)의 정체를 알았차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홍상태는 씽크홀 사고로 입원한 오아란을 찾아갔다가 조강자가 오아란에게 "우리도 이제 혼자가 아니다. 진짜 싸움은 이제 시작이다. 몸통을 노려야지. 명성고 별관공사 그냥 공사 아니다. 대선후보까지 얽힌 비리판이야. 강수찬, 도정우, 홍상복 셋 다 한꺼번에 엮어 한 방에 날려버려야지"라고 말하는 것을 엿들었다.
홍상태는 조방울이 아줌마 인 것을 알고 “미친. 감히 우리 아버지를 노려?"라고 분노했다. 홍상태는 오아란에게 "세상에 친구는 없다. 아차하면 다 뒤통수 칠 것들이다. 인간이 이렇다. 필요할 때만 친구고. 넌 알랑방구 끼는 애들이랑 좀 다를 줄 알았다. 내 앞에서 매일 바른 말만 하길레 넌 좀 다를 줄 알았다고. 미안한데 나 이제 너한테 관심 없다. 가라. 그리고 가서 니 엄마한테 전해. 학교 놀이는 끝났다고"라며 자리를 떴다.
오아란은 홍상태를 집까지 따라가 한 번만 봐 달라고 부탁했다. 홍상태는 "너네 엄마만 소중하고 남의 아빠는 개똥이냐"고 물었고 오아란은 "하라는 거 다 할게. 너네 아빠한테만 말하지 말아줘"라고 사정했다. 홍상태는 "아무리 개차반 같은 아버지여도 우리 아버지야. 우리 아버지 쇠고랑 채우는 일이라고"라고 소리쳤다.
이때 홍상태 아버지 명성재단 수장 홍상복(박영규)이 집에 도착하자 홍상태는 홍상복에게 조강자의 정체를 폭로하려다 말고 "바쁘신 것 같은데 하던 일 해라"며 자리를 떴다.
이에 김유정은 홍상태에게 "미안하다"고 위로했고 홍상태는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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