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도시철도 3호선 '하늘 열차'(Sky Rail)가 23일 개통, 대구의 새 역사를 열었다.
이날 오전 대구 수성구 황금동 어린이회관 광장 야외 특설무대에서는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식'이 열렸다.
개통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과 김관용 경북도지사, 이종진·주호영·서상기 등 지역구 국회의원, 8개 구·군 단체장, 우동기 대구시교육감,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통식은 경과보고와 유공자 포상, 개통식사 및 국토교통부 차관 축사, 개통선포 퍼포먼스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이어 어린이회관역 3층 승강장에서 영업운행신고 및 남산역까지 가는 시승 행사가 이어졌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개통사에서 "안전을 위해 점검하고 또 점검해 오늘 대구도시철도 3호선을 개통하게 됐다"며 "대구의 자랑으로 만들어가겠다.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애정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대구와 경북은 한 뿌리"라며 "이번 대구도시철도 3호선 개통에는 대구경북 시도민들의 염원이 실려 있다. 함께 새로운 시대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매일 오전 5시30분부터 자정까지 운행되며 지하철 배차 간격은 출퇴근 시간에는 5분, 나머지 시간대에는 7분 간격으로 운행된다.
1호선은 명덕역에서 2호선은 신남역에서 각각 환승할 수 있다.
기존 도시철도 1·2호선과 동일한 현금 1200원, 교통카드 1100원으로 이용할 수 있다.
도시철도 3호선은 당초 무인운전 열차운행체제로 설계됐으나 안전운행과 시민 정서를 고려해 전 열차에 안전요원 1명(총 80명)을 배치했다.
'하늘 열차'는 대구 북구 동호동에서 수성구 범물동까지 총 23.95㎞ 구간을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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