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압구정백야 임성한'이보희,박하나 물따귀에 마구폭행“너 같은 미물보다 젊고 예쁜 여자 붙여줘 버려지게 할 것”..'오로라 공주'“암세포도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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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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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MBC 압구정백야 65회 영상 캡처]압구정백야 임성한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MBC 일일드라마 ‘압구정백야’(극본: 임성한 연출: 배한천, 최준배)의 임성한 작가 은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임성한 작가의 드라마에서 나온 많은 막장 장면과 대사에 대해 새삼 다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는 '인어아가씨'(2002) '하늘이시여'(2005) '보석비빔밥'(2009) '신기생뎐'(2011) 등 다수의 히트작을 냈지만 황당무계한 설정과 자극적인 이야기로 막장 드라마 논란을 일으켜왔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은퇴에 대해 지난해 10월부터 방송이 시작된 ‘압구정백야’도 막장 드라마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은퇴에 대해 '압구정백야'에선 남편이 죽었지만 시댁에 들어간 주인공 백야(박하나 분)가 젊은 시절 자신을 버린 친어머니이자 지금은 시어머니인 서은하(이보희 분)와 폭언을 주고받고 백야가 서은하에게 무섭고 잔인하게 복수하는 등 비윤리적이고 폭력적인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

압구정백야 임성한 작가 은퇴에 대해 압구정백야는 많은 막장 장면을 연출했는데 이 중 최고의 막장 장면은 서은하가 자신의 친딸인 백야에 물따귀를 때리고 마구 폭행하면서 온갖 막말을 하는 장면으로 여겨지고 있다.

올 1월 14일 방송된 ‘압구정백야’ 65회에서 아직 백야가 자신의 친딸인 것을 모르는 서은하는 의붓아들 조나단(김민수 분)과 백야의 결혼에 반대하며 출국했다가 조나단과 백야가 자신 없이 결혼식을 감행하려는 것을 알고 마지못해 귀국했다.

▲압구정백야에서 이보희의 박하나 폭행 영상 보러가기

할 수 없이 서은하는 백야와 조나단과의 결혼을 받아들이는 대신 백야에게 백야와 친오빠처럼 지낸 장화엄(강은탁 분)과 제 의붓딸 조지아(황정서 분)가 결혼할 수 있도록 도와 줄 것을 백야에게 요구했다.

서은하는 집으로 백야를 불러내 식사 후 “하나만 약속받아야 겠다. 결혼해서 지아와 장화엄 피디 연결시켜 달라. 그거 하나는 다짐받아야 겠다”며 “시누이 위해 그 정도도 못하냐”고 말했다. 이에 백야는 “못한다. 싫다. 안 한다. 나 그 정도 능력 안 된다”고 답했다.

이에 분노가 폭발한 서은하는 “버러지 같은 게. 인간 같지도 않은 거 밥 해먹이고 예비 시누이 앞길 터주라는 데 싫어? 지금은 나단이 홀려서 내가 우스워 보이냐”며 “대한민국 이잡듯 뒤져서라도 너 같은 미물보다 훨씬 더 매력있고 젊고 능력있는 여자 붙여 줄거다. 헌신짝처럼 버려지게 반드시 버려지게 할 거다”라며 막말을 퍼부었다.

이에 백야가 계속 빈정거리고 대들자 서은하는 백야에게 물잔으로 물을 끼얹고 백야를 마구 폭행했다. 이에 백야는 “내가 왜 청첩장 안 찍었는지 알아?”라며 자신이 서은하의 버려진 친딸임을 밝혔고 서은하는 경악했다.
 

[사진 출처: MBC '오로라 공주' 118회 동영상 캡처]임성한 작가 은퇴

임성한 작가 은퇴에 대해 임성한 작가 드라마에선 상식 이하의 막장 대사도 나와 시청자들을 분노하게 하기도 했다.

지난 2013년 5월 20일부터 2013년 12월 20일까지 MBC에서 방송됐던 ‘오로라 공주’(극본: 임성한 연출: 김정호, 장준호)에선 상상을 초월한 막장 대사가 나왔다.

2013년 11월 6일 방송된 오로라 공주 118회에선 설설희(서하준 분)가 박지영(정주연 분)에게 파혼당하는 내용이 전개됐는데 이 과정에서 상식 이하의 막장 대사가 나왔다.

박지영은 혈액암에 걸린 설설희에게 “아버지를 일찍 잃었기에 아픈 사람 지켜볼 자신이 없다”며 “확실히 정리하는 것이 나을 것 같다. 매도 먼저 맞는 게 낫다고. 시간 끌다가 소문나면”이라며 파혼을 통보했다.

이에 설설희는 “그 생각은 못했다. 알았다”고 답했고 박지영은 “뭐라 할 말이 없다”며 “열심히 치료 받아라. 힘들겠지만 이겨낼 수 있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설설희는 “치료 안 받을 거다. 죽을 운명이면 치료 받아도 죽는다”며 “암세포들도 생명이다. 내가 죽이려고 하면 암세포들도 느낄 것 같다. 이유가 있어서 생겼을 텐데. 내가 잘못 생활해 생긴 암세포인데 죽이는 건 아닌 것 같다”며 죽음을 받아들일 것임을 밝혔다.

수 많은 사람들을 죽게 하고 고통 속으로 몰아 넣는 암세포를 '생명'이라 지칭하고 암 치료 자체를 생명을 죽이는 행위로 매도하는 상식 이하의 대사가 전국에 방송되자 시청자들과 네티즌들은 분노했다.

당시 시청자들은 “힘들게 암투병중인 환자들이 이 드라마 보면 진심으로 화가 나겠다”, “암세포도 생명이라니.. 작가의 생각이 제정신인가”, “암치료 하는 사람은 몰상식한 사람인가”, “임성한 작가부터 정신병원 가야할듯”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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