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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 [사진=미국PGA투어 홈페이지]
최경주(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에서 모처럼 흠잡을데 없는 플레이를 펼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최경주는 24일(한국시간) 미국 루이지애나주 애번데일의 TPC 루이지애나(파72)에서 열린 투어 취리히클래식(총상금 690만달러) 첫날 버디만 5개 잡고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그는 공동 선두 부 위클리(미국), 브렌돈 디 존즈(짐바브웨)에게 3타 뒤진 공동 10위다. 제이슨 데이(호주), 더스틴 존슨(미국)등 투어 강호를 비롯한 11명도 최경주와 같은 스코어를 기록했다.
최경주는 올시즌 투어 10개 대회에 출전했으나 톱10에 한 번도 들지 못했다. 2주전에는 지난해까지 12회 연속 출전해온 마스터스에도 나가지 못했다. 올시즌 그의 최고성적은 지난 3월29일 발레로 텍사스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15위다.
최경주는 이날 버디 5개 가운데 3개를 파5홀에서 기록했다. 그린적중률 72.22%로 많은 버디 기회를 만들었고 스트로크 게인드-퍼팅 2.722에서 보듯 퍼트도 좋았다.
지난해 챔피언 노승열(나이키골프)은 1오버파 73타로 신인 박성준 등과 함께 공동 112위에 머물렀다.
재미교포 존 허는 3언더파 69타로 공동 31위, 모처럼 투어에 나선 이동환(CJ오쇼핑)과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는 2언더파 70타로 공동 49위다.
일몰로 약 20명의 선수가 경기를 마치지 못했다. 김민휘는 17번홀까지 3언더파로 존 허와 같은 30위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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