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IBM은 '스마터 시티 챌린지 평창 프로젝트'에 대한 컨설팅을 마치고 평창군의 지속가능한 발전 권고안을 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평창 프로젝트 팀이 지난 3주 간 정부, 기업, 비영리 단체 및 기타 기관의 이해 관계자를 대상으로 60여 건의 심층 인터뷰를 진행해 현안분석을 위한 포괄적인 데이터를 수집하고 평창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대한 솔루션 제공을 위해 활동해 왔다.
이를 통해 ‘휴양관광레저스포츠 도시’ 비전과 평창군내 남북간 관광산업의 균형발전 달성을 위한 지속성장 가능한 관광산업 유산을 창출에 대한 권고안을 도출했다.
IBM 스마터 시티 챌린지 팀은 “수집한 데이터들을 기반으로, 가상의 외국인 관광객이 평창군에 관광을 오게 되는 여정을 네 단계로 나눴다”며, “구상(Dream), 계획(Plan), 여행(Enjoy), 공유(Share)의 각 단계별로 현재 여행자가 겪게 되는 경험에 대해 긍정과 부정을 분석해 관광산업에 필요한 우선 집중 발전 영역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발표했다.
특히 외국인 관광객의 경우 필수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검색 서비스 결과, 노출되는 정보 간의 일관성 및 상호 연계성 등에 대한 외부 시각을 공유하고, 남부권 관광지에 대한 세부적인 안내 필요성을 강조했다.
IBM 측은 △마케팅 전문 역량 구현 △디지털 상의 노출 향상 △데이터 및 분석 활용 △고속철도 개통 대비 △남북간 균형 관광 발전 등의 5대 핵심 과제를 도출하고 평창군에 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IBM에서 권고안을 제안하게 된 배경과 권고안 실행으로 나타나는 편익을 중심으로 보고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을 포함한 최종 보고서는 IBM 본사의 검토를 거쳐 약 7~8주 이후 전달될 예정이다.
평창군은 IBM의 최종권고안이 전달되면 적합성, 실행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구체적인 시행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제프리 로다 한국IBM 사장은 “스마터 시티 챌린지 프로그램은 IBM의 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전세계 도시가 직면하고 있는 주요 과제 해결을 지원하는 IBM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라”며 “프로그램이 시작된 2010년 이후 지금까지 전세계 116개 도시에서 프로그램을 완료하였다”고 전했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3주라는 짧은 기간임에도 IBM 글로벌 전문가들은 평창군의 현안을 면밀히 파악해 평창군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권고안을 제시했다”며 “IBM의 전폭적인 지원에 따라 평창군은 휴양관광레저스포츠 도시 비전 달성에 한걸음 더 가깝게 가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