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윤근 “재보선 투표로 부정부패 정권 응징해야…12년 만에 이상한 여당 데모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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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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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이번 4·29 재·보궐선거는 친박 게이트로 얼룩진 부정부패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이 투표로 정권 부정부패를 응징해야 한다"고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4.29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서울 관악을 지역구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에서 "경제 위기에, 가계 빚에 먹고 살기 정말 힘들 때 정권 차원의 친박 게이트까지 나오고 있어 국민의 분노가 극에 달해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더욱 더 투표장에 나가야 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24일 "이번 4·29 재·보궐선거는 친박 게이트로 얼룩진 부정부패 정권을 심판하는 선거가 돼야 한다"면서 "국민이 투표로 정권 부정부패를 응징해야 한다"고 말했다. [사진제공=새정치민주연합]


그는 "박근혜 정권이 그토록 강조하던 부정부패 핵심에는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의 핵심인사가 들어가 있다"면서 "이번 선거에서 새누리당에 승리를 안겨 준다면 부정부패로 얼룩진 새누리당에 면죄부를 부여하는 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부터 시작되는 사전투표에 모두 반드시 참가해 소중한 권리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우 원내대표는 전날(23일) 새누리당이 공무원연금 개혁안 처리를 촉구하는 의원총회와 장외 투쟁을 벌인 것에 대해 "12년 동안 의원을 하며 이런 이상한, 걸맞지 않은 의총과 여당 데모는 처음 봤다"고 비난했다.

그는 "연금개혁 논의는 날밤을 새우며 40~50차례 가까운 회의를 하고 있는데 느닷없이 (새누리당이) 긴급 의총을 열어 연금개혁 촉구 데모를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무 관련도 없는, 대통령 권한인 특사에 대해 느닷없이 국정조사를 말한다"면서 "물타기도 정도껏 해야지 지나친 물타기는 국민이 판단할 것이다. 새누리당의 억지 주장은 선거 승리를 위한 정치쇼"라고 비판했다.

우 원내대표는 "친박게이트는 야당이 의혹을 제기한 게 아니라 내부에서 전직 의원이 스스로 폭로한 것"이라면서 "새누리당과 박근혜 정권이 할 일은 처절한 자기반성과 참회다. 집회를 한다면 국민 앞에서 반성하는 자기 성찰의 자정결의대회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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