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국악원, 2015년 조선통신사 축제 '한일 문화 교류 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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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4 1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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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5월 3일에 2015년 조선통신사 축제「한일 문화 교류공연」을 개최한다.

이번 축제는 국립부산국악원, 부산문화재단, 주부산일본국총영사관, 일본전국방악합주협회(日本全国邦楽合奏協会)가 공동주최 하며, 주고베대한민국총영사관에서 후원한다.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제공]


「한일 문화 교류공연」의 일환으로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오전 10시 세미나실에서는 고토작곡가인 츠리아 마유미(釣谷 真弓)가 ‘양국의 전통음악·예능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샤쿠하치 연주자이자 방악저널 대표이사인 다나카 타카후미(田中 隆文)가 ‘일본 방악계의 현황’, 고토연주자 후지모토 레이(藤本 玲)가 ‘양국 전통음악 교류에 대한 바람직한 방향제시’를 주제로 발표하고 양국의 연주자들이 함께 토론한다.

또한 오전 11시부터는 한․일 전통악기 워크숍이 2층 강습실(201, 202-1, 202-2)에서 진행된다. 이 워크숍은 한·일 악기를 비교하며 배워보는 시간이다. 가야금과 고토(爭), 해금과 사미센(三弦), 대금과 샤쿠하치(尺八) 등이 같은 계통의 악기를 서로 비교하며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이 시간을 통해 양국 악기의 이해를 넓히는 시간이 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오후 5시에는 연악당(대극장)에서 도쿄 유니버설필하모닉오케스트라 전임 지휘자 이나다 야스시(稲田 康)와 국립부산국악원 권성택 예술감독의 지휘로 펼쳐지는 한ㆍ일 교류음악회가 열린다.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ㆍ 성악단, 전국방악합주협회, 그리고 부산문화재단 추천 일본시민단체 3개팀(사이타마 에이사대, 도우요렌 테마리, 바칸키헤이타이)이 함께한다.

이번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의 <종묘제례악 ‘희문’, ‘영관‘>, <가야금 산조>, <사물놀이>가 무대에 오르며, 전국방악합주협회는 고토·샤미센·샤쿠하치가 함께 연주하는 삼곡(三曲) 합주곡<야치요지시(八千代獅子)>와 <어린이를 위한 모음곡(子供のための組曲)>을 연주한다. 그리고 한·일 합동연주로 한국민요 <아리랑>과 일본민요 <소란부시>를 연주한다. 마지막으로 일본시민단체 3개팀이 일본전통무용인 <오키나와 에이사>, 야마구치현 우베시(山口県宇部市)와 야마구치현 시모노세키시(山口県下関市)의 <요사코이오도리>를 선보인다.

국립부산국악원과 (재)부산문화재단은 2014년 초 MOU를 체결하고 <조선통신사 축제 한·일 문화교류공연>을 진행하려 하였으나 작년 세월호 참사로 취소하였다. 올해 다시 진행하는 이번 행사가 두 기관이 부산문화, 예술의 발전과 한·일 문화교류에 기여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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