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한지연 기자=대웅제약은 23일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제약사 인피온과 합자회사인 '대웅-인피온'의 바이오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대웅제약은 지난 2012년 인피온과 조인트벤처 설립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2013년 공장을 착공, 지난해 12월 완공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대웅제약의 이종욱 사장 외 100여 명의 현지 관계자 및 임직원이 함께했으며, 인피온의 위자야 사르워노 사장, 로이 알렉산더 인도네시아 식약청장, 아이랑가 대학 총장 및 대학병원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대웅제약은 오는 2016년부터 인도네시아의 ‘대웅-인피온’ 공장에서 조혈제 ‘에포디온’을 연간 400만 실린지 규모로 생산할 계획이다.
2016년 발매 첫해 매출액 500만불을 시작으로 향후 3년까지 인도네시아 시장의 90% 점유를 목표로 한다.
‘에포디온’ 후속 제품으로 당뇨병 족부궤양 치료제 ‘이지에프’와 성장호르몬 ‘케어트로핀’ 등의 생산을 준비 중이다.
인도네시아 식약청장은 "대웅-인피온 공장은 인도네시아 내 최초의 바이오 공장으로 인도네시아의 바이오 의약품 인프라 구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공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의 인도네시아 내수 및 수출 확대에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대웅-인피온이 기술혁신과 다양한 업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보내준 인도네시아 식약청 및 보건복지부에 감사드린다"며 "인도네시아 및 글로벌 바이오 의약품 진출 성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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