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민호와 김순정은 함께 부모님 묘를 찾았다. 이날 강민호는 빗길에서 운전을 하다 바퀴를 구덩이에 빠뜨려 둘은 한동안 산 안에 갇혔다.
강민호는 “나도 말 못 한 거 있다. 절대 말할 수 없는. 말하게 되면 모든 게 엉망이 되어버릴 거 같은 얘기”라고 말했다.
강민호는 “나 김순정이 좋아. 내가 떨리고 아프고 그래. 왜냐면 너만 보면 내가 부끄럽고 수치스럽고 그렇다. 너만 보면 좋은 사람, 좋은 남자이고 싶어”라며 “오늘 이상한 날이다. 그치?”라며 김순정에게 다가갔다. 강민호의 키스를 김순정은 피하지 않았고 강민호는 김순정에게 한 번 더 키스했다. 순정에 반하다 순정에 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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