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중국 증권당국이 주가 조작과 내부자 거래 근절을 위한 단속을 강화한다. 증시 과열에 따른 부작용을 막기 위한 선제 조치다.
중국 증권감독관리위원회(증감위)는 24일(현지시간) △증권사 직원들의 비공개 정보 이용 거래 △증시 가격 조작 △장외 시장의 내부자 거래 △기업 인수·합병(M&A) 과정의 회계 조작 등을 중점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증감위는 웹사이트에 올린 공지문을 통해 “허위 공시와 내부자 거래, 시장 조작 등이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증감위는 시장 과열을 진정시키기 위해 지난 1월 증권사 주식 신용대출 실태 조사에 나선 바 있다. 이달에도 샤오강(肖鋼) 증감위 주석이 “투자위험을 충분히 고려하고 무작정 추종하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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