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구, 소통형 주민 제안제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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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5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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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부산 해운대구(구청장 백선기)는 '구민이 묻GO, 해운대가 답하GO'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지금까지 주민이 구정 아이디어를 제안하면 자체 심사를 통해 채택 여부를 결정했다면 이 제도는 정책 책임자와 민간 전문가가 제안 주민과 만나서 충분한 토의를 거쳐 실행단계까지 생각하는 소통형 제안 제도다.

해운대 발전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주민이 신청하면 부서별 검토를 거쳐 실현 가능성 있는 창의적 제안을 1차 선정한다.

매월 넷째 주 수요일, 제안내용과 관련된 부서의 국장실에서 제안자와 국장이 만나 집중적으로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주민 제안이 구 정책 아이디어로 채택될 때는 5~20만 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구는 오는 10월 22일 해운대구 문화복합센터 잔디광장에서 ‘해운대 정책마켓’을 열어 모든 제안자가 참석한 가운데 경연대회를 열 계획이다.

‘정책마켓’에서는 제안자들과 교수, 변호사, 세무사, 주택관리사 등 각계 전문가들이 토론을 펼치고 우수 제안을 뽑아 1백만 원~1천만 원의 상금을 지급한다.

제안내용은 ▲국가사업을 제외한 생활복지, 일자리 창출, 관광·문화, 일반 행정 ▲생활 속 안전 위험요소 신고, 안전정책 개선안, 안전문화 확산기여 ▲주민 불편사항 신고와 개선, 권역별 사업 등에 대한 아이디어면 무엇이든 가능하다.

단, 기존에 시행하고 있는 사업이나 시책, 정부정책, 다른 시도에서 시행하는 사업은 제외한다.

부산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운대구청 홈페이지(www.haeundae.go.kr)나 동 주민센터에서 신청하면 된다.

구는 발굴된 우수 아이디어를 구정에 적극 반영, 시행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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