규모 7.9 네팔 지진,449명 사망..한국인 피해자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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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5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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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지진 [사진: 신화사]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규모 7.9 네팔 지진으로 확인된 사망자가 449명으로 늘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한국인 피해자도 발생했다.

네팔 지진은 25일 오전 11시56분(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트만두 인근에서 발생했다. 규모는 7.9다.

카트만두는 인구 250만명이 밀집된 도시이고 네팔 지진으로 건물 상당수가 붕괴되고 도로가 끊기는 등 피해가 매우 커 확인된 사망자가 늘어나고 있다.

네팔 지진이 발생한 지점은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서쪽으로 81km, 대표적 휴양·관광도시인 포카라에서는 동쪽으로 68km 떨어진 람중 지역이다. 진원의 깊이는 약 11km밖에 안 된다.

네팔 지진으로 카트만두에 지난 1832년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62m 높이의 빔센(다라하라) 타워도 무너졌다. 현지 언론은 “무너진 빔센 타워에 50여명이 매몰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AP는 “카트만두에서 오래된 사원을 포함한 건물 여러 채가 붕괴해 수십 명이 다쳐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CNN은 “이번 지진으로 에베레스트산 지역에 눈사태가 났다”고 전했다.

네팔 지진으로 인도 정부는 자국과 네팔의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나렌드라 모디 총리 주재로 비상 대책회의를 소집했다. 네팔 지진에 대해 네팔에서는 1934년 카트만두 동부를 강타한 규모 8.0 이상 강진으로 수천 명이 사망한 바 있다.

주네팔 한국 대사관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네팔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 건설현장에서 공사에 참여한 K건설의 숙소 건물이 무너지면서 그곳에 있던 한국인 직원 2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네팔 지진 네팔 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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