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플래닛, 말레이시아 오픈마켓 진출…글로벌 커머스 시장 공략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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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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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쿠알라룸프르에서 열린 ‘11street 론칭행사’에서 (왼쪽부터)SK플래닛 서진우 대표, 셀콤 플래닛 김호석 대표, 셀콤악시아타 CEO 다또 스리 샤잘리 람리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SK플래닛]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 SK플래닛(대표 서진우)의 오픈마켓 11번가가 말레이시아에 진출한다.

SK플래닛은 현지시간으로 지난 24일 ,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11street’의 론칭 행사를 진행하고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출시와 함께 본격적인 오픈마켓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26일 밝혔다.

SK플래닛은 지난해 10월 말레이시아 1위 이동통신사 셀콤 악시아타와 함께 합작법인 셀콤 플래닛(대표 김호석)을 설립하고 6개월 간 셀러 모집 및 사업인프라 확충을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해 왔다.

말레이시아는 연평균 6~7%에 달하는 경제 성장률과 높은 인터넷 보급률과 스마트폰 보급률로 인터넷 산업과 함께 온라인 커머스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높은 국가다. 이로 인해 일본 라쿠텐(rakuten), 독일 로켓 인터넷(Rocket Internet) 등 글로벌 커머스 사업자들이 앞다퉈 말레이시아 오픈마켓 시장에 진출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지난 2013년 터키에 n11.com(누마라 온비르)을, 2014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일레브니아(elevenia)를 론칭한 바 있다.

터키 11번가의 경우 서비스 개시 1년 6개월 만에 2014년 말 월 거래액 기준 시장 1위를 기록할 정도로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2014년 4분기 기준 거래액 약 1600억원), 인도네시아 11번가는 오픈 이후 약 1년여 만에 3위 사업자로 올라서며 시장 조기안착에 성공했다.

이는 이미 시장을 선점하고 있던 현지사업자는 물론 신흥 이커머스(e-Commerce)시장을 공략하려는 글로벌 사업자들(이베이, 라쿠텐 등)과의 치열한 경쟁을 극복하고 얻어낸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 하다.

올해 SK플래닛은 터키 시장에서의 연간 거래액 기준 1위 사업자 달성과 인도네시아에서 2위 사업자 자리를 확보하는 것을 목표로 글로벌 오픈마켓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말레이시아 11street에는 11번가의 핵심 경쟁력인 24시간 고객 서비스 센터 운영과 함께 판매자 교육, 오픈마켓 운영 컨설팅, 상품 촬영 지원 등 셀러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들을 무료로 제공한다.

SK플래닛은 11번가 오픈마켓 플랫폼의 운영 노하우로 기존 사업자들과 차별화 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말레이시아 최대 이동통신 가입자를 보유한 셀콤 악시아타의 현지 사업 역량을 결합해 말레이시아에 최적화된 온라인 커머스 사업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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