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마이리틀텔레비전' 첫방 어땠나? 실시간 쌍방 소통 좋았으나 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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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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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MBC '마이리틀텔레비전']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마이리틀텔레비전'이 베일을 벗었다.

25일 토요일 첫 방송된 MBC '마이리틀텔레비전'에서는 김구라, 백종원, AOA 멤버 초아, 강균성, 예정화가 각각 개인방송을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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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은 소탈한 입담을 자랑하며 요리사인 직업을 살려 '백주부의 고급진 레시피'를 진행했다. 또 김구라는 야구 해설가 허구연과 아들이자 래퍼로 활동 중인 MC그리를 초대해 '트루 스토리'를 진행했다.

초아는 '기승전촤'라고 명명한 그녀만의 독특한 구성으로 방송을 진행했고, 강균성은 엉뚱하면서도 진지한 모습으로 그만의 '고민살롱'을 열었다. 그리고 첫 출격한 예정화는 'DIY 피트니스' 코너를 개설해 일상생활에서 몸매를 관리할 수 있는 꿀팁을 전수했다.

지난 설에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시청자들에 큰 호응을 얻어 정규편성을 확정지은 '마이리틀텔레비전'은 지상파 최초로 인터넷 생방송을 접목해 '쌍방향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했다는 점에 주목할만하다. 스타들을 바라보는 것에 그치지 않고,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

실제로 네티즌의 의견은 자막과 CG로 처리되는데 아쉬운 점이 있다면 다소 난잡하다는 지적이 있다. 하지만 시청자와 실시간으로 소통한다는 점은 '마이리틀텔레비전'만의 독창성이며 예능 프로그램의 포맷 다변화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백종원, 예정화, 강균성, 초아, 김구라 5명이 각각 개인코너를 진행했는데, 인터넷 방송 특성한 한 명의 방송에만 접속할 수 있는 점과 달리 5인 모두의 방송을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5명이 기획한 코너들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는 가운데 1회 우승은 누구에게 돌아갈지 시청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하지만 5인의 개인 코너를 돌아가며 보여주기 때문에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단점이 제기됐다. 재미를 느낄만 하면, 다른 코너로 넘어가고 자주 바뀌는 화면 탓에 산만하고, 내 의지가 아닌 타인의 의지로 채널이 돌아가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만든다는 것.

예측불허 상황 속에서 5인방이 어떻게 대응하는지 실시간으로 내보내지는 '마이리틀텔레비전'. 각본 없는 전개 속에서 시청자들에 얼마나 재미를 줄지 앞으로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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