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의 TV] '엄마가 보고있다' 첫방, 38세 취준생의 고단함과 애틋한 모성애가 안방 적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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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0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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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 '엄마가 보고있다']

아주경제 신원선 기자 = 24시간 내 새끼 라이브 쇼 '엄마가 보고있다'가 공개됐다.

25일 방송된 JTBC '엄마가 보고있다'의 첫 방송 주인공은 홀로 상경해 친구 집에 얹혀살고 있는 38세 취업 준비생이었다. 주인공은 부모님에 대한 죄송한 마음 때무에 사는 곳도 알려주지 않은 채 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했다.

의뢰인인 어머니는 '엄마가 보고있다'를 통해 처음으로 아들이 사는 모습을 지켜봤다. 이날 방송에서는 주인공이 30만 원으로 한 달 동안 생활하기 위해 악착같이 절약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200군데에 원서를 집어넣었지만 합격된 곳이 없는 아들은 영화도 헌혈해서 봐야 하는 처지였으며, 2500원 밥 한 끼로 하루를 버텼다. 아들의 24시간을 지켜본 MC 이본은 "나는 이 프로그램이랑 안 맞는 것 같다"며 눈물을 흘렸다. 아들의 생활을 알게 된 어머니는 방송내내 하염없이 눈물을 흘리며 "가슴이 아프고, 목이 메인다. 이렇게 힘든 줄은 몰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엄마가 보고있다' MC 군단은 아들에게 기쁨을 주기위해 몰래카메라를 준비했고, 마지막에 엄마를 등장시켰다. 아들은 먹음직스러운 요리를 준비해 등장한 엄마의 모습이 당황한 모습이었지만 이내 기분 좋은 미소를 지었다.

24시간을 감시당하는 아들의 인권침해가 방송초반 우려되기도 했지만 적당한 거리에서 관찰카메라가 작동했고, 방송을 보면서 불편한 장면 역시 없었다. 어머니의 모성애와 자식 된 책임감이 시청자에 감동을 선사했다.

'엄마가 보고있다'는 엄마가 자녀의 생활을 관찰하는 프로그램으로 엄마는 자녀가 살아가는 고단하고 치열한 하루를 지켜보고 그들의 좌절과 극복의 과정을 공유한다. 11명의 막강 MC군단이 뜨거운 모성애를 전달하는 '엄마가 보고있다'는 매주 토요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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