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문정 기자 =25일 오전 11시 56분(현지시간) 네팔 수도 카드만두 인근에서 규모 7.9의 강력한 지진이 발생해 4,500여명이 사망했다.
이 지진으로 1832년 세워져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카트만두의 '랜드마크' 다라하라(빔센) 타워는 이 전의 높이를 상상조차 할 수 없게 무너졌다.
뉴욕타임스는 박타푸르 두르바르 광장 등 네팔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총 7곳 가운데 4곳이 심각하게 훼손됐다고 발표했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이번 지진으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고 대체 불가능한 문화 유적의 손상이 있었다"며 깊은 유감을 표했다.
네팔에서는 지난 1934년 카트만두 동부에서 발생했던 규모 8.0 이상의 강진으로 1만700명의 사망자가 났으며 1988년에도 동부 지역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해 720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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