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제공]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지난 2008년 후쿠오카에서 ‘IP 시티호텔 후쿠오카’ 로 첫번째 비즈니스 호텔을 시작했다.
2011년에 일본 대지진으로 수익이 낮아졌지만 2012년부터 작년까지 객실 매출이 31.2% 증가했고 올해 들어 객실 단가도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 객실 평균 가동률은 무려 90%에 근접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IP 시티호텔 후쿠오카 호텔의 성공에 힘입어 4월 28일에 오사카에 있는 비즈니스 호텔도 약 500억을 들여 인수한다.
이곳은 일본의 부동산업체인 야마모토社가 하톤(HeartOn)이라는 호텔 브랜드에 위탁운영을 맡겼었는데 오는 2016년 9월에 계약 만료가 되면서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호텔 전체를 인수하게 된 것.
오는 2016년까지 하톤 호텔에서 임대료를 받는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하톤의 위탁운영이 계약 만료되는 2016년 10월 1일부터 IP 시티호텔 오사카 라는 이름을 내걸 예정이다. 현재 하톤 호텔의 객실 평균 가동률은 94.6%에 달한다.
오사카 지역은 작년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의 해리포터 테마파크가 생기면서 중국인은 물론 한국인까지 엄청난 수의 관광객이 유입되고 있다.
또 2013년 오사카가 글로벌 MICE 강화도시로 선정돼 정부의 지원을 받아 유럽 및 미국 지역, 동아시아 지역에 걸쳐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도 한 몫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오사카 시내 숙박시설의 가동률 추이를 보면, 2012 년 하반기부터 70%이상을 유지하고 있으며 2014 년 3/4 분기에는 평균 82.8%으로 경쟁지역인 동경 및 나고야를 10% 이상 웃돌고 있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이 호텔을 IP 시티호텔 오사카로 바뀌는 2016년 10월부터 객실, 로비 등의 소프트 리뉴얼을 진행할 예정이며, 객실 단가는 시즌에 따라 탄력적으로 책정할 예정이다. 현재 하톤 호텔의 경우 주말에는 방이 꽉 차 예약하기가 어려울 정도다.
한편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위탁운영 계약이 끝난 필리핀 세부 리조트 위탁 운영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450억원을 들여 2017년 10월 경 필리핀 팔라완 리조트 완공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이곳은 2017년 국제공항 신축 완료 예정인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2014년 국내 금호건설과 GS가 확장 공사에 착공, 연 200만명 수용 가능한 국제공항으로 탈바꿈)과 약11km 정도로 인접한 상업지구에 위치해 있으며 해변가, 유황온천지 등 풍부한 관광자원으로 각광받는 곳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의 신철호 회장과 이철희 사장은 이 지역의 사업성을 타진하기 위해 10년 전부터 땅을 매입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리조트 건설을 최종 확정했다.
임피리얼 팰리스가 추진하는 리조트는 온천과 해안을 끼고 있고 경쟁 리조트와의 차별화된 운영 전략으로 팔라완 내 최고의 리조트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계획이다.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 이철희 사장은 “한류가 지속되는 만큼 한국 호텔이 운영하는 호텔에 대해 일본 현지 업계의 관심이 큰 상황에서 주변 호텔이 의아하게 여김에도 비즈니스 호텔이지만 시설을 고급화 하고 단가를 높인 결과 오히려 객실 점유율도 날로 높아지고 매출도 늘어났다.
흔들리지 않는 뚝심 경영에 현지 상황과 잘 맞물린 것 같다. 향후 비즈니스 호텔 추가 인수 통해 토종 호텔로서 세계적인 글로벌 브랜드가 되는 데 힘쓸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은 경쟁 과열이 가속화되는 국내에서 벗어나 해외 호텔에 위탁 경영을 통한 해외 호텔 경영 노하우를 축적, 과감한 투자를 통해 점진적인 호텔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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