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로 돈 몰린다”…1분기 투자 규모 작년보다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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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6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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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중소기업청]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3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청은 26일 올해 1분기 벤처투자 규모가 3582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2773억원보다 29.2%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에 투자를 받은 벤처기업 수는 총 238개사로 지난해 1분기(205개)보다 16.1% 증가했다.

사업경력별로 보면 ‘창업 3년 미만’ 기업이 52.1%(124개사), ‘3~7년’이 25.6%(61개사)를 차지했다.

금액 측면에서도 창업 초·중기(1~7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2176억원으로 작년 1분기(1400억원)보다 55.4% 늘었다.

중기청은 창업 활성화 분위기에 따른 신설법인의 증가와 기술창업자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과 서비스업의 비중이 전년대비 각각 9.0%포인트, 7.7%포인트 늘었지만 문화콘텐츠(8.6%포인트 감소)와 생명공학(6.4% 포인트 감소) 등은 비중이 줄었다.

1분기에 새로 결성된 벤처펀드는 17개 조합에 총 3290억원으로 집계됐다.

박용순 중기청 벤처투자과장은 “이런 추세가 지속될 경우 정부가 목표로 하는 벤처투자 사상 최고치(2000년 당시 2조원) 갱신이 빠른 시간 내에 달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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