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백화점은 27일부터 31일까지 압구정본점에서 ‘제1회 컨템포러리 빈티지 페어’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에는 리버틴·필립모델·이큅먼트·씨위 등 총 12개 브랜드가 참여한다. 행사 규모는 최초 판매가 기준으로 약 50억원이다.
현대백화점 측은 최근 30~40대 고객을 중심으로 스트리트 패션 감성이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름에 따라 야상·스니커즈·데님 등 기존 영캐주얼 대표 아이템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현대백화점 압구정본점에서 운영하고 있는 수입의류 편집숍인 ‘톰그레이하운드다운스테어즈’ ‘데님바’ ‘1423네이티브워터’는 올해 들어(1월 1일~4월 21일)까지 매장별로 10%~20% 신장하고 있다. 특히 야상의 경우 100만원이 넘는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같은 기간 40% 이상 매출이 증가했다는 것이다.
이번 행사에 선보이는 주요 브랜드로는 국방색 야상에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해 패션성을 더해 대표 프리미엄 밀리터리 브랜드로 알려진 ‘리버틴’, 최근 케이블 여행 프로그램에서 유명 연예인 신고 나와 화제가 된 이태리 스니커즈 브랜드 ‘필립모델’ 등이 있다.
현대백화점은 680만원 ‘리번틴’ 야상을 약 40% 할인된 가격인 408만원에 ‘필립모델’ 스니커즈의 경우 정상가의 절반인 28만원에 한정 판매한다. 글로벌 데님 ‘씨위’의 경우 30% 할인된 25만7600원, 고급 실크 소재로 유명한 ‘이큅먼트’ 의 블라우스를 50% 할인한 24만8000원에 선보인다.
이 밖에 안경 전문 브랜드 ‘스펙터’의 선글라스와 안경, 에크루·주카 등 수입의류 브랜드의 이월상품 행사도 함께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10~20대 젊은 고객들 사이에서 유행하던 ‘스트리트’ 패션이 남들과 다른 개성을 추구는 30~40대 고객까지 확대되면서 관련 상품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평소 행사에 등장하지 않던 브랜드들이 참여하는 만큼 ‘패션 피플'에게 좋은 쇼핑 기회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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