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칭다오(靑島)시 정부가 야심차게 내놓은 해양산업 첨단기지, 블루(해양)실리콘 밸리 조성 사업이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칭다오 당국 관계자는 "무려 30억 위안을 투자한 '칭다오 해양과학기술국가실업실' 메인 빌딩이 최근 완공돼 오는 6월 문을 열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오픈을 앞둔 실험실은 세계 일류 수준의 해양연구기관으로 중국 해양과학연구 분야에 '새로운 피'를 수혈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블루실리콘밸리 조성 사업단 대표는 "해양과학실험실은 총 15개 분야의 실험실로 세분화되며, 5개 중대연구 플랫폼과 6개 기술센터도 들어선다"고 구체적인 내용도 공개했다.
최근 '칭다오 블루실리콘밸리 발전계획'은 국무원 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의 공식 승인도 받았다. 이와 동시에 중국 5위권의 과학기술 신흥해양산업단지로도 부상했다. 이는 칭다오 블루실라콘밸리가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되는 전략적 사업으로 격상됐음을 의미한다고 관계자는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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