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 국외봉사단 출신 졸업생 500여명이 25일 모교에 모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계명대]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재학 중 해외봉사단으로 활동한 계명대 졸업생 500여명이 모교에 다시 모였다.
26일 계명대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국외봉사에 참가한 학생, 단장, 인솔자 등 500여명은 계명드림팀을 결성하고 25일 성서캠퍼스 대운동장에 모여 홈커밍데이 행사를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체육대회를 통해 친목을 다지고 국외봉사 활동 사진전과 영상을 통해 당시의 추억과 감동을 떠올렸다.
또 즉석에서 650만원을 모아 후배들의 해외봉사활동 경비로 써 달라며 학교 측에 전달했다.
홍승우 계명드림팀 대표(32)는 "앞으로 계명대 국외봉사활동이 더욱 발전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단원들이 조금씩 힘을 모으게 됐다"고 밝혔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성장에 디딤돌이 된 국외봉사의 숭고한 정신을 잊지 말고 이 사회에 중요한 인재가 되어 달라"며 국외봉사단에게 격려의 말을 전했다.
한편 계명대 국외봉사단은 지난 2002년 한·중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황사 피해를 줄이기 위한 중국 현지 조림 봉사활동을 펼치면서 시작했다.
이후 매년 방학 기간에 중국, 네팔, 베트남, 몽골, 필리핀, 캄보디아,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라오스, 미얀마, 스리랑카 등에서 봉사활동을 해왔으며 그동안 14개국에 67회에 걸쳐 221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계명대 국외봉사활동은 체류비를 제외한 대부분의 봉사활동 경비는 계명대 교직원의 기부금으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의 후원으로 충당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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