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소 기자 =충청-호남권 7개 시도지사들이 최근 논란이 계속돼 온 호남고속철도 문제를 지혜롭게 풀어나가는 것이 양 지역의 발전을 위해 중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또한 충청-호남 시도지사들은 세종시와 혁신도시의 발전을 위해 광역교통체계 개선에 협력하고 충청-호남 양 지역의 상생발전과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상호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26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시도지사 연석회의에 참석, 충청-호남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합의문에 서명하고 발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연석회의는 지난 2월 호남선 KTX 서대전역 운행을 싸고 불거진 양 지역 간의 갈등을 극복하고 상호 이해를 바탕으로 공동번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충청-호남 7명의 시도지사는 정부의 호남고속철도 KTX 운행계획에서 서대전~호남구간의 연계가 단절된 것은 두 지역의 상생발전과 교류협력을 위해 보완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호남고속철도 KTX를 수요증가에 걸맞게 수도권고속철도 기본계획대로 증편하고 서대전 경유 KTX(용산~서대전~익산)와 전라선 KTX를 수요에 부응해 증편하도록 공동노력하기로 했다.
특히 서대전 경유 KTX 노선중 서대전~계룡·논산~익산 구간 직선화 사업의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과 조기 건설,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의 기본계획 변경(광주 송정~나주~무안공항~목포), 서해안 축 철도(인천~홍성~새만금~목포) 조기 건설, 그리고 호남고속철도 분기역 결정시 약속한 우회구간의 요금 인하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