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남자프로골퍼 기량 ‘일취월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27 00:0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우아슌, 유러피언투어 볼보차이나오픈 우승…신예 리하오통은 2주연속 ‘톱10’…안병훈, 공동 8위로 선전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중국 골퍼로는 최초로 우승한 우아슌.                       [사진=아시안투어 홈페이지]




중국 남자프로골퍼들의 기량이 일취월장하고 있다. 이번 주인공은 우아슌(30)이다.

우아슌은 26일 중국 상하이의 톰슨 상하이 푸동GC(파72)에서 끝난 유러피언투어 볼보 차이나오픈에서 4라운드합계 9언더파 279타(73·66·69·71)로 유럽의 강호 데이비드 하웰(잉글랜드)을 1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중국 골퍼가 중국에서 열린 유러피언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에서는 현재까지 유러피언투어 대회가 49개 열렸다. 중국 골퍼는 그동안 유러피언투어 싱가포르 마스터스에서 장리안웨이(2003년)와 량웬총(2007년)이 우승했다. 모두 중국 밖에서 열린 대회였다. 우아슌은 중국골퍼로는 셋째로 유러피언투어 챔피언이 됐다.

우아슌은 유러피언투어 26개 대회 출전끝에 첫 승을 올렸다. 우아슌은 이 우승으로 그가 원할 경우 2017년말까지 유러피언투어에서 뛸 수 있다. 세계랭킹은 지난주 247위에서 이번주엔 120위내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우아슌은 이미 중국 남자골프사에 의미있는 기록을 세운 선수다. 그는 중국 골퍼로는 일본골프투어(JGTO)에서 첫 승을 올렸다. 2012년 도신골프토너먼트가 그 대회다. 그는 2013년에도 헤이와·PGM챔피언십에서 우승, JGTO 통산 2승을 기록중이다. 중국 남자골퍼가 JGTO에서 올린 승수 전부를 그가 작성했다.

중국의 ‘유망주’ 리하오통(20)은 합계 6언더파 282타로 6위를 차지했다. 그는 지난주 유러피언투어 선전 인터내셔널에서 연장끝에 2위를 한데 이어 연속 톱10에 듦으로써 기량을 인정받았다. 리하오통은 지난해 PGA투어차이나에서 상금랭킹 1위를 한 덕분에 올해 미국PGA 웹닷컴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국의 안병훈은 합계 4언더파 284타로 공동 8위를 차지했다. 그는 탁구 스타커플 안재형-자오즈민의 아들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