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나정은 박민준이 광고주로서 자신을 TV 프로그램에 출연시킨 것을 알고 “지난 번에 옷으로 망신당했다”며 “방송에서 계속 살아남으려면 이 정도 투자는 해야 한다. 계산해 달라”며 일부러 쇼핑을 많이 해 많은 돈을 쓰게 했다.
이어 레나정은 박민준을 데리고 호텔에 가서 “나 때문에 광고 붙이신 것 다 들었다. 나도 답례를 하겠다”며 “이미 방송국에 소문 다 났는데 망설일 게 뭐 있냐. 나 스무 살 어린애 아니다. 점잖은 척 위선 떨어도 당신도 똑같다”고 말했다.
이에 당황한 박민준은 “어떻게 내 진심을 그렇게 생각하냐. 그동안 당신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알겠다”며 “내가 당신을 오해했다. 앞으로 관심 갖지 않을 테니 당신도 이런 착각하지 마라”며 화를 내며 자리를 떴다.
‘여왕의 꽃’은 야망으로 불타는 여자(김성령)와 그가 버린 딸(이성경)이 재회하며 전개되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여왕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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