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G4 동반 출격에 이통시장 활기 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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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0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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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례적으로 같은 달에 전략 스마트폰 차례로 선보임에 따라 꽁꽁 얼어붙은 이동통신 시장이 활기를 되찾을지 관심을 끈다.

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가 지난 10일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시판 중인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LG전자의 G4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두 스마트폰의 동반 출격을 놓고 한편에서는 '쌍끌이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발효 이후 시장이 워낙 얼어붙었기 때문에 새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상반된 관측을 내놓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시장에 활기가 도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무엇보다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는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시장은 SK텔레콤이 G4의 예약 판매 첫날인 지난 22일 공식 스마트폰 온라인 판매 사이트 T월드다이렉트에 G4의 출고가를 89만원으로 공시한 것을 근거로 G4의 출고가가 80만원대 후반으로 책정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으나 LG전자가 최종 출시 가격을 전격 낮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G4가 출시되더라도 시장에 지금보다 뚜렷한 활기가 돌지는 않으리라고 보는 쪽에서는 전통적으로 G4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미지근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 단통법 이후 급감한 일선 대리점이나 판매점으로 내려가는 판촉비(리베이트)가 다시 회복되지 않는 한 아무리 매력적인 신형 휴대전화가 나와도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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