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이동통신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갤럭시S6 시리즈가 지난 10일 시장에 첫선을 보인 뒤 시판 중인데 이어 오는 29일에는 LG전자의 G4가 베일을 벗을 예정이다.
두 스마트폰의 동반 출격을 놓고 한편에서는 '쌍끌이 효과'를 기대하고 있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발효 이후 시장이 워낙 얼어붙었기 때문에 새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란 상반된 관측을 내놓고 있다.
낙관론자들은 시장에 활기가 도는 데 가장 효과적인 수단은 무엇보다 새로운 휴대폰이 출시되는 것이라는 데 이견을 달지 않는다.
G4가 출시되더라도 시장에 지금보다 뚜렷한 활기가 돌지는 않으리라고 보는 쪽에서는 전통적으로 G4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미지근했다는 점을 지적한다.
또 단통법 이후 급감한 일선 대리점이나 판매점으로 내려가는 판촉비(리베이트)가 다시 회복되지 않는 한 아무리 매력적인 신형 휴대전화가 나와도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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