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규하 기자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25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스마트 보건선’ 개발 및 현지화를 위해 따오바떼 시립대학교와 공동 기술개발(R&D)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체결에 따라 양국은 스마트 보건선 개발을 위한 공동 과제를 발굴하고 양국 컨소시엄을 구성하는 등 공동연구를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 의료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를 중심으로 기술교류 및 인력교류도 추진할 예정이다.
스마트 보건선은 조선·의료·ICT 등 우리나라 강점 분야를 골고루 접목한 의료용 배로 아마존 열대우림에서 원격의료가 가능한 스마트 병원선박이 개발된다.
KIAT 관계자는 “따오바떼 시립대학의 경우 2개의 대학병원을 보유하고 있고 브라질 최대 제약회사인 유로파마 등과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하는 등 기술혁신을 주도하고 있다”며 “한국의 R&D 파트너로는 적격이라는 평”이라고 설명했다.
정재훈 KIAT 원장은 “브라질은 방대한 국토면적에 비해 지역 보건의료체계가 취약한 편”이라면서 “우리가 잘하는 의료 ICT 분야를 활용해 브라질 국민들의 삶의 질을 제고하고 ‘한국형 의료IT 비즈니스 모델’을 수출할 계기가 마련돼 뜻 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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