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복면을 벗은 우아한 석고부인은 장혜진으로 밝혀져 눈길을 끌었다. 또 '복면가왕 '정확하게 반갈렸네가 1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와 한판 대결을 벌인다.
26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미스터리 음악쇼 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2대 가왕 결승행을 놓고 3라운드에 오른 우아한 석고부인과 정확하게 반갈렸네가 대결을 벌였다.
이날 방송에서 남산위에 저 소나무와 경쟁을 벌인 우아한 석고부인은 '1월부터 6월까지'를 선곡해 이전과는 다른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특히 석고부인은 애절한 목소리로 차분하고 감성적인 무대를 완성했고, 이에 김구라는 "석고부인이 거지와 왕자급의 반전을 보여줬다"고 극찬했다.
또 김구라는 "1라운드에서는 트로트 가수라고 추측했는데 지금 보니 전혀 아니다"라며 놀라워 했다. 이후 석고부인은 정확하게 반갈렸네와 한판 승부를 벌였고, 이승철의 '인연'을 완벽하게 불렀지만 아쉽게 패하고 말았다.
복면을 벗은 우아한 석고부인은 장혜진이었다. 장혜진은 "3라운드까지 오게될 줄 몰랐다.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1대 가왕 ‘황금락카 두통썼네’(이하 황금락카)가 이날 결승전에서 우승한 가수 나비를 꺾고 2대 가왕이 됐다. ‘혼자라고 생각말기’를 부른 그녀는 폭발적인 가창력은 물론이고 진정성이 담긴 감성을 더해 판정단의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방영분에서는 이화려한 무대와 노래가 선사하는 감동은 물론이고, 복면가수들의 예능감이 재미를 더했다. 360도 VR(가상현실)카메라를 방송프로그램에 접목하기 위해 4K 카메라 10대를 하나의 영상으로 만드는 가상 카메라를 설치, 마치 가수들의 공연을 현장에서 공연을 보는 듯한 무대를 선보였다. ‘소나무’는 ‘석고부인’의 목소리에 반해 전화번호를 요구하다 발각되면서, ‘복면가왕’ 최초의 러브스캔들을 일으켰다. 창민이라는 정체를 밝힌 뒤 “‘석고부인’이 나보다 어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지만, 아쉽게도 그녀는 바로 대선배 장혜진이었다.
복면가왕 석고부인 소식에 네티즌들은 "복면가왕 석고부인, 노래 정말 잘하더라", "복면가왕 석고부인, 목소리가 딱 장혜진", "복면가왕 석고부인, 선곡도 좋았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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