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오미, 인도 타타그룹 회장 투자유치...인도 진출 탄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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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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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쥔 샤오미 CEO와 휴고바라 부사장이 23일(현지시간) 인도 뉴델리에서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저가형 스마트폰 '미4i'를 공개했다. [뉴델리 = 레이쥔 시나 웨이보]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인도 최고 재벌 대기업인 타타그룹의 라탄 나발 타타 명예회장이 중국 최대 스마트폰 제조업체 샤오미의 지분을 매입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샤오미가 2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인도인으로는 처음으로 타타 명예회장이 자사의 지분을 매입했다고 밝혔으며, 구체적인 매입 규모는 공개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타타 명예회장은 전세계 재계에서도 가장 존경받는 인물 가운데 하나"라면서 "그의 투자를 통해 지금까지 샤오미가 인도에서 실행해온 투자 전략이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앞으로 샤오미는 인도에서 더 많은 제품을 출시하기를 고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샤오미는 이번 투자 유치로 세계 3대 휴대폰 시장인 인도 진출을 위한 든든한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 

앞서 샤오미는 지난 23일 인도 뉴델리에서 신제품 '미4i(Mi4i)'를 최초 공개했다. '미4i'의 인도 판매가는 1만2999루피(약 22만원)로 책정했다. 이는 현지에서 판매되는 애플 16GB 아이폰6의 4분의 1 수준으로 저가 공략을 통해 인도 시장 점유율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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