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궁중문화축전은 조선 건축 미학의 정수인 궁궐을 배경으로 품격 높은 궁중문화를 펼쳐내는 대표 문화유산 축제로, 지난해 시범사업을 거쳐 올해 여는 첫 축전이다. 첫 축전인 만큼 그 시작을 알리는 전야제는 ‘좋은 날(Good-Day)’이라는 주제로 국가와 궁궐의 시작, 그 축하의 의미를 담은 공연으로 진행된다.
전야제는 ‘이광수의 비나리’로 시작되어 ‘과거와 현재의 만남,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문을 여는 퍼포먼스, 아름다운 궁중 정재(呈才)와 환상적인 3차원 입체 빛의 향연인 ‘흥례문 미디어 파사드’ 가 이어진다.
전야제가 열리는 흥례문(興禮門)은 광화문과 근정전 사이의 중문 역할을 하는 문으로, 신성한 국왕의 영역과 바깥세상의 영역을 나누는 경계이면서 왕과 백성간의 소통 창구의 의미를 가진다. 흥례(興禮)란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백성을 예로 다스리려 했던 소통의 공간에서 제1회 궁중문화축전의 시작을 알리고 모든 국민이 새로운 소통의 시대를 만들어 가자는 의미를 담았다.
개막에 앞서 창덕궁 새로보기, 창덕궁 연가, 테마가 있는 아침 산책, 종묘 제례악 야간 공연 등의 유료 프로그램은 인터파크 티켓(http://ticket. interpark. com)에서 예매 가능하며, 경복궁 소주방 개관 특별 행사와 덕수궁 ‘대한제국과 가비차’ 등의 무료 프로그램은 궁중문화축전 공식 누리집(www. royalculturefestival. org)에서 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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