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완종 다이어리 확보…정치인 8명 수환 조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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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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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DB]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검찰이 경남기업 측이 빼돌린 '성완종 다이어리'를 확보하면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고(故)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정치권 금품 제공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 특별수사팀(팀장 문무일 검사장)은 26일 검찰 압수수색 직전 회사 측이 빼돌린 성 회장의 탁상용 달력, 다이어리, 명함, 휴대전화 등 회장실 물품과 박준호 전 상무의 휴대용 저장장치 등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이 씨와 박 씨 등 성완종 회장의 측근들이 비밀 장부 형태의 기록 역시 빼돌려 숨겨뒀을 것으로 보고, 두 사람에 대해 영장을 청구하면서 '증거인멸' 혐의에 '비밀장부'를 빼돌린 혐의를 적용했다.

검찰은 성 회장 주변 인사에 대한 조사를 대부분 마치고 추가 증거들까지 상당 부분 확보해 이번 주부터는 리스트 속 정치인 8명의 주변 인물들에 대한 소환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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