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트랜스지방 없는 안심제과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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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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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10.까지 신청·접수, 가족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위해식품 zero 추진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인천시(시장 유정복)는 케이크, 빵류, 가공초코렛 등에 들어있는 트랜스지방에 대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 인증을 희망하는 제과점을 5월 1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트랜스지방은 마가린, 버터 등 식물성 기름에 수소를 첨가해 고체 형태로 제조된 가공식품으로 인체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LDL-콜레스테롤은 증가하고 좋은 영향을 미치는 HDL-콜레스테롤은 감소시켜 심장질환과 뇌혈관 질환, 암 및 비만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시에서는 시민의 건강을 위협하는 식품 위해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시민들이 안심하고 맛있는 빵을 먹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2010년도부터 트랜스지방 저감화 추진을 위한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트랜스지방안심제과점 마크[사진제공=인천시]


현재 인천 전지역에 44개소를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시는 올해도 위해성분 트랜스지방 저감화 확산을 위해 ‘트랜스지방 안심제과점’을 5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시가 지정하는 ‘트랜스 지방 안심제과점’ 인증을 받으려면 대한제과협회 인천시지회(회장 김대식)에서 실시하는 기술교육을 이수하고 트랜스지방 함량기준(1차 kg당 1.5% 이하, 2차 kg당 1.3% 이하)에 들어맞는 제과·제빵을 만들어 판매해야 한다.

시에서는 인증 신청 제과점에 대해 위생점검을 실시해 제품 생산과 제조시설이 청결하게 관리되고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게 되며, 제과점에서 생산된 제품을 수거해서 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해 함량기준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위생점검 및 품질검사를 마친 후 모든 과정이 적합한 제과점에 대해서는 ‘안심제과점’ 선정과 함께 인증 표지판과 위생용품을 지원한다. 또한, 시와 군·구 홈페이지에 ‘안심제과점’ 홍보하는 등 인센티브도 부여한다.

시 관계자는 “트랜스지방은 각종 질병의 발생 위험을 높이고 혈액내 콜레스테롤 수치를 증가시키는 등 시민 건강을 위협하는 요인”이라며, “트랜스지방을 사전에 저감화시켜 시민들이 안심하고 맛있는 빵과 케이크 등을 먹을 수 있도록 위해식품 zero 특화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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