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26일(이하 현지시각) 영국에서 폴란드로 이동, 비엘코폴스카주 코닌시에 위치한 우수 농촌관광농장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유럽지역 향토음식 네트워크’ 회원 농장이며, 이 농장을 포함한 코닌시는 지난 2011년 비엘코폴스카주로부터 농촌관광 우수지역으로 지정됐다.
유럽지역 향토음식 네트워크는 32개 지역의 농업인이나 레스토랑, 카페, 베이커리, 식재료상점 등 1328개 회원(사)가 530개의 전통요리법을 공유하며 관광객들에게 음식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이 특히 주목되는 것은 기존 관광자원에 음식관광 상품을 결합시킴으로써 지역 관광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만의 관광 상품 브랜드로 발돋움하기도 한다는 점이다.
안 지사는 이 농장에서 폴란드 전통가정식을 체험하며 농장 운영 현황 등을 듣고, 도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부분은 없는지 살폈다.
안 지사는 이 자리에서 또 로컬액션그룹(LAG) 영농대표자들과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로컬액션그룹은 EU(유럽연합) 주정부 기금을 지원받아 운영하는 농촌지역 개발 프로그램으로, 각 그룹들이 독자적으로 사업계획을 수립·시행하고 있으며, 특히 여성 농업인들이 활발하게 참여하고 있다.
안 지사는 27일 비엘코폴스카주를 공식 방문, 마렉 워즈나악(Marek WoŹniak) 주지사와 양 자치단체의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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