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김해시가 민선 6기 비전을 담은 '민선 6기 시정종합계획'을 27일 발표했다.
시는 민선 5기의 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까지 김해시가 추진해 나갈 비전과 전략 등을 안전복지, 산업경제, 지역균형개발, 문화관광 등 9대 중점 성장 분야별로 체계화했다.
또한 구체적 실현을 위해 10대 전략과제와 59개 시책, 278개 단위사업으로 세분화했다. 이 중 신규사업은 85개, 계속사업은 193개 사업으로 민선 6기 시장 공약사업도 포함돼 있다.
분야별 핵심사업은 안전복지 분야에서는 WHO 국제안전도시 건설과 시민안전 종합대책 수립, 장유노인종합복지관 등 복지인프라를 확충, 건강관리통합지원센터, 출산양육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산업경제 분야에서는 중소기업 비즈니스센터와 240만평 첨단산업단지 조성, 항노화 의생명특화단지와 통합연구개발 특구 지정을 통해 행복 일자리 3만개를 만들어 나간다는 계획이다.
환경녹지 분야는 화포천습지 일대를 국내 최고의 생태체험 관광단지로 만들고 해반천, 율하천 등 4대 하천 생태복원과 분성산 생태숲 등 도시공원 확충, 폐기물처리시설 종합단지와 광역처리로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한다.
도시개발 분야는 2035년 도시기본계획을 수립, 동·서 균형발전과 낙후 읍면 개발을 위해 대동첨단산업단지 등 권역별 산업단지 조성, 동상·회현지구 등 구도심 도시재생 및 활성화사업도 추진한다.
도로교통 분야는 국도 58호선(무계~삼계) 도로, 부곡~냉정JCT간 도로, 동김해IC~식만JCT 광역도로 등 주요 도로망을 조기 확충, 경전철을 중심으로 버스노선 네트워크를 구축해 대중교통 편의를 증진한다.
농축산업 분야는 축산물 종합유통센터 건립, 축산시설 현대화로 고품질 안전 농축산물 공급을 확대한다.
문화관광 분야는 대성동 고분군 세계문화유산 등재, 가야테마파크, 와인터널&레일바이크사업 등 관광 인프라 구축으로 연간 1천만 관광객을 유치하고, 장유복합문화센터 건립 등이다.
상하수도 분야에서는 삼계·명동 정수장간 네트워크 구축과 강변여과수 개발로 깨끗한 물을 안정적으로 공급, 읍면지역과 농촌 하수처리시설을 완비해 수질오염을 원천 차단해 나갈 계획이다.
교육 행정 분야에서는 서울 가야인기숙사 건립, 인재 외부유출방지대책 수립으로 지역인재를 육성하고, 평생교육사업 확대, 청렴문화를 정착해 건전하고 투명한 시정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시는 민선6기 시정종합계획의 실질적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2018년까지 5년간 총 9조 236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김맹곤 시장은 "민선 6기는 성공적이었던 5기보다 더 크고 원대한 목표에 도전하는 만큼 시민에게 보다 확고한 미래비전과 가치를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면서 "'인구 100만 글로벌 명품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이번 시정종합계획을 차질없이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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