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은 4조373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42.5% 감소했으며, 당기순이익은 2113억원으로 같은기간 732.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분기 대비 흑자로 돌아섰다.
저유가로 인한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정제마진이 강세를 나타내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했다.
하지만 국제 유가 하락과 2분기 정기보수를 앞둔 재고 비축 등의 영향으로 판매 물량이 감소해 매출액은 줄었다.
정유부문의 경우 저유가에 힘입은 전세계적인 수요 증가를 바탕으로 6년래 최고 수준까지 마진이 급등하며 119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2013년 2분기 이후 8분기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석유화학부문은 역내 수급 불균형으로 파라자일렌 및 벤젠 등의 마진이 하락했지만 전기에 발생한 재고 관련 손실의 영향이 줄어 영업이익이 전기보다 62.7%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도 전기 3.7%에서 8.7%로 높아졌다.
윤환기유 부문은 유가 하락의 영향으로 윤활기유 제품의 가격이 하락해 스프레드가 약화됐지만 전기 대비 가동률 증가로 판매량이 증가해 영업이익은 전기 652억원에 비해 11.8% 상승한 730억원을 기록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2분기 정유부문은 난방유 수요 감소로 역내 정유제품 수요가 축소될 것"이라면서 "하지만 아시아 지역 정유사들의 대규모 정기보수로 인한 시설 가동 중단 및 호주 등의 노후 설비 폐쇄가 수급의 균형ㅇ르 맞추는 데 기여해 정제마진이 양호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석유화학부문은 중국 PX 공장 가동 중단으로 공급 과잉 현상이 완화되고 1분기 중 완공된 고순도 테레프탈산 신규공장들이 가동돼 완만한 수요 증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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