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문화의 바다에 '풍덩'… 광화문 공연·축제 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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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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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정오의 예술무대]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5월 광화문은 공연·축제 한마당.'

(재)세종문화회관(사장 이승엽)이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공연과 체험행사 등을 준비했다.

광화문을 대표하는 야외축제인 '정오의 예술무대'는 봄시즌이 개막한다.

점심 틈새시간을 활용해 지친 직장인에게 쉼의 활력을 제공하기 위한 취지다. 12~29일 주말을 제외한 평일 낮 12시20분 세종문화회관 중앙계단 뒤 예인무대에서 선보인다.

이곳 뒤뜰 예술의정원에서 진행되는 '세종 예술시장 소소'는 남녀노소가 함께 즐길 수 있다.

2일 열리는 소소시장에는 오후 1시부터 브레멘음악대의 타악퍼포먼스 '랄랄라 버스킹'이, 오후 3~5시 카페 언플러그드가 추천하는 '삼치와 이기리', '피터아저씨', '정밀아' 공연이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16일에는 출판사 문학동네와 '우리는 분위기를 사랑해'란 주제로 오은 시인과 함께 시의 이해와 감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아울러 참여자들과 애송시를 낭독하게 된다.

파이프오르간 기획공연 시리즈의 여덟 번째 무대, 오르가니스트 김지성과 함께하는 가족음악회 '피터와 오르간(Peter and the Organ)'이 30일 오후 5시 대극장에서 열린다.

클래식 아티스트와의 교류 협력을 위한 기획공연 '2015 세종 체임버 시리즈'가 연간 총 6회 무대에 올려진다. 3월에 이은 두 번째는 내달 30일 오후 8시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만날 수 있다.

5월 프로그램은 완연한 봄에 어울리는 낭만주의 작곡가들의 곡들로 구성했다. 독일 낭만주의의 거장 멘델스존 '현악 8중주 내림마장조, 작품번호 20, 2악장'으로 오프닝을 연다.

이외 뮤지컬 '마법에 걸린 일곱난쟁이', '어린이 앙상블 마티네' 등 어린이와 가족관객 대상의 예술단 볼거리도 마련한다. 외부사업장인 삼청각과 북서울 꿈의숲 아트센터에서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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