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SK커뮤니케이션즈(대표 박윤택)가 메신저 시장에서 직장인 이용자를 위한 사용성 강화와 업무기능 편의를 강조하며 자사 메신저 네이트온만의 차별적 포지셔닝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SK컴즈의 메신저 서비스인 네이트온은 초기에는 보편적 메신저 기능에 중점을 뒀던 반면, 최근에는 직장인 이용자를 타깃으로 방점을 찍고 있다. 업무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는 기능 등을 선보이며 ‘트리’, ‘샐러던트’, ‘미니대화’, ‘비밀대화’, ‘플랭클린플래너’ 등 회사 업무에 활용 가능한 생산적 서비스로 변화중이다.
지난 1일 SK컴즈는 업무용 메신저 ‘트리’서비스를 선보였다. 조직도를 통해 회사 구성원뿐 아니라 협력업체 직원들까지 트리에 추가하면 자동적으로 멤버들과 커뮤니케이션할 수 있다.
특히, 회사에서 프로젝트나 TF 등의 임시 조직에서 트리를 사용할 경우 일일이 친구를 검색하고 맺지 않아도 트리의 멤버들과 손쉽게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할 수 있어 그룹웨어 게시판보다 더욱 즉각적이고 활발한 그룹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다.
또한 트리 멤버들과 기존 친구들과 섞이지 않아 업무용과 사적 용도의 메신저를 구분해서 사용할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또한 네이트온은 스마트워크 시대에 발맞춰 직장인 이용자들이 효율적으로 업무 스케쥴을 관리할 수 있도록 ‘프랭클린플래너’와 메모장 형식의 메신저 서비스 ‘미니대화’, 업무 중 비밀스럽고 안전한 메시징을 원하는 이용자 니즈를 반영한 ‘비밀대화’와 ‘한번메시지’, 그 밖에도 메모를 할 수 있는 ‘내게쓰기’와 파일관리 기능의 ‘파일함’ 등 업무에 최적화된 다양한 오피스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최근 IBM과 MS 등 내로라하는 글로벌 IT업체들이 기업 간 거래(B2B)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용 메신저를 선보이는 가운데 네이트온의 이 같은 업무 메신저로서의 포지셔닝은 중견 기업, 소규모 중소기업 등에 별도의 비용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장점일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평가다.
그 밖에도 공부하는 직장인 일명 ‘샐러던트(Saladent)’가 급증하는 추세를 반영해 진행한 종합교육기업 ‘에듀윌’과의 제휴 서비스 ‘샐러던트’는 자기계발 열망에 대한 직장인들의 수요를 만족시키며 꾸준한 이용률을 이어가고 있다.
SK컴즈 관계자는 “네이트온의 업무용 메신저로의 포지셔닝은 스피디한 경영 환경을 조성해 기업 생산성 향상이 도움이 될 것이다”며 “그 동안 쌓아온 안정적인 서비스 및 인프라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른 경쟁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포인트를 제공하고, 업무용 메신저로서 시너지를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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