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영업이익 211억, 전년 대비 331% 껑충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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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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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액 1444억 전년 대비 22% 증가, 올해 상장 준비

[자료=제주항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국내 최대 저비용항공사(LCC)인 제주항공이 올해 최대 경영실적을 올렸다.

애경그룹 계열 LCC 제주항공은 올 1분기 매출을 잠정 집계한 결과 1444억원으로 전년 동기(1187억원) 대비 22%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영업이익을 잠정집계한 결과 역대 분기실적 중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 3분기 1436억원을 경신한 수준이다.

세부 내용을 보면 국내선 424억원, 국제선 935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7%, 19% 증가했다. 화물사업과 기내판매 등 기타매출은 같은 기간 40억원에서 113% 늘어난 85억원이다.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49억원)보다 331%나 늘어난 21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3분기 역대 분기 최고 영업이익 기록인 167억원을 넘었다. 이는 총 19대 기단과 공격적인 노선 확대에 따른 규모의 경제 실현을 통한 고정비용 절감과 저유가 기조가 지속되고 있기 때문으로 제주항공은 풀이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분기 기준 역대 최고실적 기록은 국내선 운항횟수 확대와 부산~괌, 대구~베이징 등 국제선 신규노선 취항 등 적극적인 공급석 확대정책으로 시장지배력이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내 상장을 위해 사전작업 중인 제주항공은 보잉737-800 항공기 보유대수를 19대에서 연말까지 22대로 늘릴 계획이다. 신규노선 확대와 적극 부가매출 개발 등을 통해 올해 매출 6000억원대, 영업이익 360억원을 목표로 했다.

앞서 지난 1월 제주항공은 창립 10주년을 맞아 2020년까지 아시아 각국 60여개 노선을 운항해 매출액 1조5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비전을 밝힌 바 있다.

한편 제주항공은 현재 국내선 4개 노선과 아시아 주요 국가 8개국 18개 도시에 24개 국제선 정기노선 등에 하루 평균 120여편의 항공기를 운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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