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미래경영전략] 삼성, 바이오제약·의료기기·자동차용전지로 새먹거리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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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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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삼성그룹은 지난 2010년 바이오제약, 의료기기, 자동차용전지 등을 그룹의 미래 신수종 사업으로 선정하고 이들 분야의 육성에 공을 들이고 있다.

삼성은 바이오제약 산업에 본격 진출하기 위해 지난 2011년 세계 탑 바이오제약 서비스업체인 '퀸타일즈'와 함께 바이오의약품 생산 합작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설립했다.

이어 2012년에는 바이오 시밀러 제품 개발과 사업화를 위해 글로벌 바이오 제약사인 '바이오젠 아이덱'과 합작해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설립했다.

삼성은 바이오로직스와 바이오에피스 설립을 통해 바이오제약 사업에 필요한 제품개발, 임상, 인허가, 제조, 판매역량을 모두 갖추고 현재는 바이오시밀러 의약품 6종에 대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제약사인 'BMS' 및 '로슈'와 바이오의약품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삼성 바이오로직스 배양 공정. [사진제공=삼성]



의료기기 분야에서는 아날로그 중심이었던 의료장비에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업계 선두주자를 향해 노력중이다.

삼성이 보유한 여러 기술의 융복합을 통해 고객이 요구하는 가치를 충족시킬 수 있는 의료기기를 개발해 세계 의료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삼성은 2010년에는 초음파 검사기기 기업 '메디슨'의 지분을 인수했으며 2011년에는 심장질환 진단 솔루션 업체 '넥서스', 2012년에는 이동형 CT 장비전문 업체 '뉴로로지카'를 인수했다.

또 지난 7월에는 BMW 그룹과 전기차 배터리 공급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배터리 셀 공급을 수년간 수조원 규모로 확대하고 차세대 소재 등 관련 기술의 장기적인 공동 개발과 향후 글로벌 사업 전개를 위한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으로 구성됐다.

삼성은 이와 함께 현재 미국 전기차 개발 컨소시엄인 USABC와 공동으로 차세대 전기 자동차용 전지도 개발 중에 있으며,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최대 격전지인 중국 시장 공략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재용 삼성 부회장은 "현재의 제품을 개선하는 수준이 아닌 인류의 삶을 바꿀 수 있는 혁신적인 신수종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하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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