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미래경영전략]S-OIL, 울산공장 시설 개선 공격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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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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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IL]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위기를 기회로!’

S-OIL은 운영 비용 절감과 효율화,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능력 증대 등 핵심 사업 분야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울산공장 시설개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 시설개선 프로젝트는 올해 2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추진되며 약 2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기존 공장시설의 효율성과 수익성을 획기적으로 증대시키게 될 이번 프로젝트는 저부가가치 제품의 생산을 줄이고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의 생산을 늘리는 것이다. 증산이 아닌 포트폴리오 개선 효과가 예상된다. 아울러 석유화학공정 시설개선은 신규 설비투자에 비해 훨씬 적은 비용으로 생산능력을 늘리고 원료의 유연성과 열 효율을 확대하는 설비개선을 추진하게 된다. 이를 통해 석유화학 제품의 생산 단가를 더욱 낮춰 경쟁력을 높인다는 복안이다.

특히 경유 탈황시설은 종전보다 훨씬 중질의 고유황 경유를 처리해 초저유황 경유를 생산하면서 처리량을 약 10% 늘리는 시설 개조를 시행한다. 여기에는 처리량 증대뿐 아니라 경유 유동점, 필터 막힘점 향상 같은 동절기 품질을 더욱 개선하기 위한 왁스 제거 반응기 도입과 에너지 절감을 위한 가열로 개조 작업도 포함됐다.
 

S-OIL 온산공장 전경.[S-OIL]

또 석유화학 제품 원료인 나프타를 생산하는 초경질원유 정제시설의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파라자일렌과 벤젠 생산시설을 개조해 운영비를 절감하면서 제품 생산능력을 증대시킨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S-OIL은 벙커-C 등 저부가가치 제품 생산은 줄어드는 반면 부가가치가 높은 초저유황 경유는 약 10% 증가한다. 또한 파라자일렌은 5%, 벤젠은 8% 이상 생산량을 늘릴 수 있게 된다.

같은 양의 원유를 투입해 경제성이 높은 제품을 더 많이 생산하게 되므로 원가 절감과 수익성 증대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게 된다. 이러한 프로젝트 효과를 금액으로 환산하면, 프로젝트가 모두 완료되는 2018년의 경우 약 1000억원의 연간 수익이 예상된다.

한편 S-OIL은 경쟁력 센터를 건립해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해 석유화학사업의 성공에 필수적인 핵심역량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는 데에도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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