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울산시는 최근 5년간 건설폐기물의 처리실태를 분석한 결과 재활용이 98%로 유지되고 순환골재류와 재활용제품 제조용으로 80%를 사용하는 등 건설폐기물의 자원순환체계가 안정적으로 정착됐다고 27일 밝혔다.
2013년도 울산시 건설폐기물 발생량은 하루 5002t으로 폐콘크리트 3213t, 폐아스팔트 1033t 등 건설폐재류가 95.2%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가연성이 1.7%, 혼합폐기물이 3.1% 발생했다.
건설폐기물은 건설경기와 대형 건설, 건축공사 신축연도에 따라 발생량의 변동이 크다. 처리방법은 재활용이 98%로 대부분이며 소각 0.5%, 매립 1.5%이다.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용도로 단순 성·복토용 사용량이 감소하고 고품질 순환골재류나 재활용제품 제조용은 늘어 2012년도 66%에서 2013년도 80%로 크게 증가했다.
시는 올해도 건설폐기물 재활용률을 98%대로 지속 유지, 건설현장의 혼합폐기물이 2% 이하 배출되도록 하고 고품질 순환골재 생산과 판매체계가 지속적으로 정착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건설공사 현장, 순환골재의무사용 대상사업장에 대한 지도점검을 강화하고 순환골재 생산과 판매정보를 널리 홍보해 순환골재가 필요한 수요자가 쉽게 구입하고 사용하게 할 계획이다.
또한 건설폐기물의 재활용, 순환골재류 사용에 대한 현장의 각종 문제점을 적극 발굴해 제도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환경부에 건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건설폐기물로 주민 불편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형 건설·건축공사 현장에 대한 행정지도를 강화하고, 비산먼지·소음 방지시설 개선을 유도하는 등 환경관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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