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업 해외판로 개척 위해 유관기관과 힘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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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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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부울중기청·세계한인무역협회는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판로 개척 지원과 지역 대학생을 글로벌 통상 전문인력으로 양성하기 위해 유관기관과 학(부산대, 동명대, 해양대, 신라대), 관(산업부, 부울중기청), 단체(세계한인무역협회)의 협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15년 4월 현재 우리나라의 FTA 발효현황은 미국, EU 등 11건 50개국에 이르는 등 경제영토는 계속 확대되고 있다.
특히 한·중 FTA 가서명 완료로 중국시장 개척이 시급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중소기업은 전문인력 확보 및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위해 산·학·관·단체가 힘을 모아 ‘유관기관 협업 중기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협업을 통해 국내에서는 대학생·유학생이, 해외에서는 해외한인무역인들이 중소기업 현장에 투입돼 판로 개척에 나서 많은 부산지역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가 한층 해소될 전망이다.

협업사업은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요원 지원, 중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 대학생 연계 중소기업 수출전략 수립 지원,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을 내용으로 한다.

우선, 세계한인무역협회(OKTA)와 협력해 진행할 ‘중소기업 수출마케팅요원 지원 사업’은 세계 곳곳에서 무역경험이 있는 한인경제인을 지역기업과 연계해 기업의 수출판로를 확보하도록 도와주는 사업이다.

한인경제인들은 바이어 발굴, 유통망 확보, 시장조사 등의 활동을 하게 된다. 올해 20명을 선발해 50개 기업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해외 무역경험이 있는 전문인력 확보에 애로를 겪는 지역 중소기업이 이번 사업을 통해 생생한 해외시장 정보를 얻고 바이어 확보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27일 오후 3시 시청 7층 의전실에서 서병수 부산시장과 OKTA 박기출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을 위한 협약식이 마련된다.

‘중국인 유학생을 활용한 중소기업 해외마케팅 지원사업’은 동명대학교의 중국유학생과 재학생 2인 1팀을 수출기업화 기업에 투입해 주요전자상거래 사이트에 중소기업제품을 등록하는 등 온라인 활동과 중국 현지에서 직접 마케팅 활동을 펼쳐 지역기업을 지원하게 된다. 올해 동명대학교와 시범적으로 실시하며, 그 성과를 보고 내년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사업 추진을 위해 부산시와 부울중기청, 동명대학교는 28일 오후 2시 동명대학교에서 MOU를 체결한다.

‘중소기업 수출전략 수립 지원 사업’은 부산대학교 경제통상연구원과 함께 지난 3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부산대학교 경제통상연구원 소속 전문연구원과 대학생으로 컨설팅 팀을 구성해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전략방안을 수립·제공해 주는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올해는 30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 나눠 시행되며, 사업실적에 따라 내년에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부산시와 산업통상자원부, 한국해양대, 신라대와 공동으로 추진 중에 있는 ‘글로벌 무역전문가 양성 사업’은 각 대학교 내 글로벌 전문인력 30~40명을 선발해 무역 실무와 해외인턴십, 해외전시회 참가 등 기업이 필요로 하는 현장 실무교육을 통해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정부·대학·해외 한인경제단체와의 협업을 통해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지역 대학생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중소기업의 현장체험을 통한 중소기업 인식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올해 시범사업 후 미비한 점은 보완을 거쳐 내년에 확대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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