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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청 앞에서 민주노총 관계자들이 서울시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대해 항의 집회를 펼쳤다.[사진= 박성준 기자]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민주노총이 서울시의 대중교통 요금 인상 추진에 대해 반대의 목소리를 냈다.
27일 오전 11시께 서울시청 앞에 모인 민주노총 관계자들은 최근 서울시가 추진한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대해 '적자논리만 강변하는 비합리적 처방'이라며 항의했다.
이들은 "대중교통의 요금인상을 무조건 반대하는 게 아니다"라며 "지금의 요금인상이 합리적이지 않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과거 버스 준공영제 이후 버스 회사가 노동자의 수를 조작해 지원금만 더 타가는 등 국민의 혈세가 세고있다"며 "임기응변식 땜질이 아닌 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데는 같은 의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교통요금 원가검증의 투명화 실시 △요금인상에 대한 이용시민들의 의견 수렴 △제도개선 후 요금인상의 원칙 수립 △제도개선을 위한 논의기구 구성 및 이용자 참여 보장 등 요구사항을 밝혔다.
한편 서울시와 서울시의회는 지난 16일 대중교통 요금을 인상하기 위해 절차에 착수, 이르면 오는 6월 버스·지하철 등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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