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홍근 제너시스 BBQ 회장과 미국 급식회사 레비(Levy)의 프랭크 애비낸티 총괄부사장은 27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업무제휴 양해각서 체결식을 열고 LA다저스·뉴욕 네츠·텍사스 카우보이 등의 경기장과 미국 대학 캠퍼스 경기장 등에 BBQ 매장을 입점시키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BBQ는 레비가 보유한 스포츠 스타디움 92개, 캠퍼스 125개 등의 일반 스탠드 매장에 BBQ를 입점시키고, 직접 운영하는 레스토랑에도 제품을 독점 공급한다. BBQ는 매장 운영에 따른 수익 중 판매수수료 약 20~30%만 지불한다.
윤홍근 회장은 “2006년 프랜차이즈의 본고장인 미국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으로 안착한 BBQ가 이번 MOU를 통해 프리미엄 스포츠 사업 및 엔터테인먼트와 결합된 종합 외식사업 분야에 진출한다”며 “이번 계약은 한국 프랜차이즈 브랜드의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윤 회장은 세계 10억 인구가 시청하는 NFL과 3년간의 후원계약도 체결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올해 미국 대형마트의 숍인숍 등 다양한 콘셉트의 매장도 적극 진출해 2020년까지 미국에서 1만개 매장을 오픈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바탕으로 BBQ는 2020년까지 5만개의 점포를 개설해 맥도날드를 능가하는 세계 최대 최고의 프랜차이즈 그룹이 된다는 각오다.
BBQ는 현재 전세계 57개국과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을 체결했으며, 30여개 국가에 500여개 매장을 오픈해 글로벌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올해 중국 내 1000개의 매장을 추가로 오픈하고, 전 세계 3000개 매장을 오픈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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