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한국철도시설공단은 국내 기술로 개발한 콘크리트궤도용 'KR형 레일체결장치'를 현재 건설 중인 원주~강릉 철도건설사업 구간에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약 135억원 규모로 공개경쟁 입찰로 구매한다.
레일체결장치 레일과 침목을 고정해 열차 하중으로부터 궤간을 유지하는 역할의 구성품 조합체다. 그 동안 콘크리트궤도용 레일체결장치는 국내 원천기술이 없는 상태에서 전량 외국 제품을 사용했으며 해외 공급사간 과당경쟁으로 많은 폐해가 발생했다.
철도공단은 공정한 입찰참여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개발정보, 구매 및 입찰정보 등의 정보공개를 철도공단 홈페이지 및 전자조달에 미리 공고하고, 오는 29일 대전 본사 6층 회의실에서 공개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철도공단 관계자는 "KR형 레일체결장치 국산화를 통해 수입대체 효과 및 중소기업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원천기술 확보로 해외 기술경쟁력을 확보하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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