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 ‘옥에 티’는 메이저타이틀 없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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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5-04-27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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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차례 출전해 ‘톱10’에만 세 차례 들어…성적 좋았던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 노려볼만

13주째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유지한 리디아 고가 진정한 '골프 여왕'이 되기 위해서는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이 필요하다.  그는 손목에 미국LPGA투어 첫 승을 기록한 날짜(2014년 4월27일)를 문신했다.
                                            [사진=골프다이제스트 홈페이지]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8·고보경)가 27일 끝난 미국LPGA투어 ‘스윙잉 스커츠 LPGA클래식’에서 연장끝에 우승했다.

시즌 2승, 투어 통산 7승째다.

지난 24일 만 18세가 된 그는 각종 기록을 내고 있다. 투어 최연소 우승 및 7승 달성, 50개 대회연속 커트 통과, 29라운드 연속 언더파(타이), 최연소 세계랭킹 1위….

13주연속 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를 지키고 있는 그에게도 ‘옥에 티’가 있다. 바로 메이저대회 우승 타이틀이 없다는 점이다. 박인비(KB금융그룹)에게 KLPGA투어 우승 트로피가 없는 것과 유사하다.

리디아 고는 아마추어시절부터 현재까지 메이저대회에 13회 출전해 모두 커트를 통과했다. 그 중 ‘톱10’에는 세 차례 들었다. 2013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2위를 한 것이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리고 지난해 LPGA챔피언십에서 3위, 에비앙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를 했다.

그 반면 이달초 열린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ANA 인스퍼레이션에서는 공동 51위를 해 메이저대회 최악의 성적을 냈다.

리디아 고가 진정한 ‘골프 여왕’이 되기 위해서는 메이저 타이틀이 필요하다. 그는 특히 두 차례 출전한 에비앙챔피언십에서 모두 ‘톱10’에 들었다. 그가 메이저대회에서 우승할 가능성이 높은 대회는 에비앙챔피언십이라는 얘기다. 올해 에비앙챔피언십은 9월10∼13일 열린다.

한편 시즌 둘째 메이저대회인 KPMG 위민스 LPGA챔피언십은 오는 6월11∼14일 열린다.


◆리디아 고의 메이저대회 출전 내용
                                  ※27일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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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성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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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US여자오픈             공동 39위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17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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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나비스코챔피언십       공동 25위
   -LPGA챔피언십          공동 17위
   -US여자오픈              공동 36위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42위
   -에비앙챔피언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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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나비스코챔피언십        공동 29위
   -US여자오픈              공동 15위
   -브리티시여자오픈        공동 29위
   -LPGA챔피언십           3위
   -에비앙챔피언십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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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ANA 인스퍼레이션      공동 5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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