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TOP FC는 언더카드 형식으로 내셔널리그를 넘버시리즈에 앞서 배치하고, 동시에 대회를 개최했었다. 하지만 TOP FC7 창원 대회부터 전격적으로 내셔널리그와 넘버시리즈를 독립, 분산 개최를 시도한다. 각 리그별 팬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각각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TOP FC 전찬열 대표는 “사실 주최사 입장에서는 대관이나 방송 중계, 비용 면에 있어서도 내셔널리그와 넘버시리즈를 함께 개최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면서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상대적으로 내셔널리그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시합 현장에서 직관하는 관람객도 5시간 가까운 강행군(?)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OP FC의 내셔널리그도 메인 대회를 나가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격전이 전개된다. 때로는 메인 이벤트보다도 더 열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시합이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이에 내셔널리그를 전격적으로 독립 배치하여 다양한 선수들의 시합을 팬들이 좀 더 집중하여 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TOP FC7 창원 대회는 29일 오후 5시부터 창원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 호텔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되며, 오픈 매치 포함 총 12게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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