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FC7 창원대회부터 넘버시리즈, 내셔널리그 독립 개최 확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5-04-27 14:49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사진=TOP FC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팬과 선수가 함께 만드는 종합격투기(MMA) 대회 TOP FC가 오는 29일 오후 5시 창원 풀만 호텔에서 개최되는 TOP FC7 대회부터 넘버시리즈와 내셔널리그를 각각 독립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그간 TOP FC는 언더카드 형식으로 내셔널리그를 넘버시리즈에 앞서 배치하고, 동시에 대회를 개최했었다. 하지만 TOP FC7 창원 대회부터 전격적으로 내셔널리그와 넘버시리즈를 독립, 분산 개최를 시도한다. 각 리그별 팬들의 집중도를 높이고, 각각의 자생력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TOP FC 전찬열 대표는 “사실 주최사 입장에서는 대관이나 방송 중계, 비용 면에 있어서도 내셔널리그와 넘버시리즈를 함께 개최하는 편이 훨씬 수월하다”면서 “하지만 팬의 입장에서는 어쩔 수 없이 상대적으로 내셔널리그에 대한 집중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시합 현장에서 직관하는 관람객도 5시간 가까운 강행군(?)을 해야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TOP FC의 내셔널리그도 메인 대회를 나가기 위한 선수들의 치열한 격전이 전개된다. 때로는 메인 이벤트보다도 더 열정적이고 무게감 있는 시합이 연출되기도 한다. 하지만 상대적으로 조명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라며 “이에 내셔널리그를 전격적으로 독립 배치하여 다양한 선수들의 시합을 팬들이 좀 더 집중하여 접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과거 일본의 종합격투기 단체 프라이드의 황금기에는 무사도와 넘버시리즈를 분산 개최한 사례가 있으며, 무사도 또한 넘버시리즈 못지않은 흥행 몰이를 하기도 했다. TOP FC 역시 현재의 넘버시리즈를 대표하는 선수들이 내셔널리그를 통해서 성장한 것이 사실이다. 대회사로서는 다소 부담되는 시도일 수도 있지만 팬 입장에서는 좀 더 다양한 이벤트가 자주 개최된다는 점에서 나쁘지 않은 선택이라고 볼 수 있다.

TOP FC7 창원 대회는 29일 오후 5시부터 창원 시티세븐 풀만 앰배서더 호텔 특설 케이지에서 개최되며, 오픈 매치 포함 총 12게임이 진행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